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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낸드 매출 14.2% 증가…삼성 점유율 36.9%


입력 2024.09.09 15:22 수정 2024.09.09 15:22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낸드 플래시 매출 순위ⓒ트렌드포스

올해 2분기 낸드 플래시 매출이 전분기와 견줘 14% 증가했다.


9일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글로벌 낸드 플래시 2분기 매출은 167억966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4.2% 증가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삼성전자 매출은 62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14.8% 증가했다. 점유율은 전분기 보다 0.2%p 늘어난 36.9%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은)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고객 수요에 대응했다"면서도 "가전 시장 약세로 낸드 플래시 비트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ASP(평균판매단가)는 20% 늘었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솔리다임 포함) 매출은 13.6% 증가한 37억1580만 달러다. 점유율은 0.1%p 내린 22.1%를 기록했다. 트렌드포스는 "PC와 스마트폰 수요는 하향 조정됐으나 AI 수요 증가로 솔리다임 출하량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비트 출하량은 소폭 감소했지만 ASP는 16% 늘었다고 했다.


키옥시아는 27.7%나 늘어난 23억2600만 달러의 매출을 나타냈다. 점유율도 1.4%p 증가한 13.8%였다. PC 및 스마트폰 고객사의 지속적인 재고 조정에도 불구하고 서버 수요가 개선되면서 비트 출하량이 12% 증가했고 ASP는 20% 상승했다.


마이크론은 15.2% 증가한 19억8100만 달러의 매출을 냈으며 점유율은 0.1%p 많은 11.8%를 나타냈다. WDC는 3.3% 늘어난 17억6100만 달러였지만 점유율은 1.1%p 떨어진 10.5%에 그쳤다.


3분기 낸드 플래시 제품 ASP는 전분기 보다 5~10% 상승하는 반면 비트 출하량은 최소 5% 감소할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전망했다. 매출은 전분기와 비교해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낸드 플래시 공급업체는 3분기 AI 및 서버 시장의 강력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상반기 PC 및 스마트폰 판매량이 예상 보다 부진해 낸드플래시 출하량 성장은 제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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