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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헬스] 하루 종일 "훌쩍훌쩍"...가을철 악화하는 '비염' 완화하려면


입력 2024.09.23 00:00 수정 2024.09.23 00:00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성큼 다가온 가을날씨에 비염 환자들의 삶의 질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비염 증상은 일반 감기의 증상과도 유사해 방치하기 쉽지만 정확한 진단 후 치료가 필요하다.


ⓒ게티이미지뱅크

비염은 비강 내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코막힘, 재채기, 맑은 콧물, 후비루,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비염의 종류는 원인에 따라 결정되는데, 가장 흔한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해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1년 내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집먼지 진드기, 환절기에만 반응을 일으키는 나무, 잡초, 꽃과 같은 식물에서 분비되는 꽃가루 등이 있다.


본인이 어떤 항원에 반응하는지 파악하기 위해선 피부반응검사나 피검사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알레르기 비염은 가족력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는 원인물질을 회피하는 회피요법과 약물요법 등이 있는데,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회피해 증상을 관리할 수 있지만 원인물질을 완벽히 피할 수 없는 경우에는 약물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란 사실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재발과 합병증이 잦아 증상이 호전돼도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특히 먼지, 온도 변화, 담배연기, 진드기 등의 요소를 피하고 환절기가 시작됐을 땐 외출 시 마스크를 통해 찬 공기를 피하는 게 도움이 된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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