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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헬스] "똑같이 먹는데 나만 살 찌네..." 이유는?


입력 2025.01.17 00:01 수정 2025.01.17 00:01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게티이미지뱅크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체중조절을 평생의 과제로 여기며 살아간다.


이 경우의 사람들 중 일부는 남들과 똑같이 먹거나 혹은 덜 먹는데도 살은 더 찐다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실제로 신진대사가 떨어지면 체중감량에 불리할 수 있다.


신진대사란 생명이 외부로부터 섭취한 영양물질을 몸 안에서 분해하고 합성한 후 생체 성분이나 생명 활동에 쓰는 물질과 에너지를 생성하고 필요하지 않은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작용을 말한다.


기초대사량을 아우르는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생물체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량을 의미하는 기초대사량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통상적으로 성인 남성은 하루 동안 1680㎉, 여성의 경우 1080㎉를 필요로 한다.


신진대사가 떨어질 때 나타나 수 있는 증상은 다양하다.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만성 피로에 시달릴 수 있고 두통, 소화불량, 배변활동의 어려움, 그리고 식이조절과 운동을 해도 체중감량이 아주 더딘 상황이 닥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이 떨어지게 되는 이유로는 가장 먼저 노화를 들 수 있다. 신체의 기능이 점점 떨어지는 노화로 인해 신진대사 기능도 저하되는 것이다. 이외에도 평소 수분 섭취가 부족하거나 수면 시간이 부족해도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노화로 인한 저하를 막는 데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평소 충분한 수분과 휴식을 취하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근육을 늘리는 게 좋다.


신진대사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기초대사는 근육조직은 지방조직에 비해 요구하는 대사량이 많기 때문에 근육의 감소를 예방하고 증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노화 외에도 원인은 또 있다. 잘못된 다이어트 방식과 잦은 요요현상으로 근육량이 감소해 살이 잘 찌는 체질로 변했거나,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체내 저장 지방이 늘어나는 등이 바로 그것이다.


살이 잘 빠지는 체질, 즉 기초대사량을 높게 유지하기 위해선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백미, 빵 등의 정제된 탄수화물은 피하고 질 좋은 단백질과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또, 근육량을 늘릴 수 있는 무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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