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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중국 수출 'K-프로바이오틱스 시대 연다'


입력 2024.09.23 15:34 수정 2024.09.23 15:34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hy

국내 기능성 발효유 판매량 1위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이하 윌)'을 중국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hy가 자사 대표 제품 윌의 중국 시장 내 판매 본격화하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2000년 선보인 윌은 국내 기능성 발효유 시장을 연 기념비적 제품이다. 기능성과 뛰어난 맛으로 고객의 선택을 받으며 1초당 8개 이상 팔리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일평균 72만 개가 판매되며, 연간 매출액은 3300억 원에 이른다.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6조 원을 넘어섰다.


K-프로바이오틱스로서 대표성도 크다.


hy는 1994년 국내 최초로 유산균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후 전국에서 수집한 균주를 기반으로 연구를 거듭해 현재 윌에 함유되어 있는 'HP7'을 자체 개발했다. 총 10번의 리뉴얼을 거치며 상품성을 꾸준히 높여 왔다.


hy는 자사 천안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현지 유통업체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공급한다. 중국 온라인몰(▲징동몰 ▲더우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향후 오프라인 매장까지 유통 채널을 넓혀갈 계획이다.


중국 내 브랜드 모델로는 배우 이민호와 (여자)아이들 멤버 우기를 발탁하고 팬사인회, SNS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스페셜 패키지도 적용했다. 오리지널 제품은 이민호가, 저지방 제품에는 우기의 모습을 각각 이미지로 담았다.


신승호 hy 글로벌사업부문장은 "순수 국내 기술로 탄생시킨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을 해외 소비자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대한민국 No.1 발효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속 'K-프로바이오틱스'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hy는 윌의 미국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미주 최대 아시안 마켓 체인 'H마트'에 연내 입점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태국 더치 밀(Dutch Mill)사와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원료 공급 후 태국 현지에서 생산, 판매하는 방식이다. 올해 말 생산이 본격화되면 동남아시아 일대로 수출 권역이 확대된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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