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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10월 재보선 후보 못 낸다…이기인 "모두 지도부 책임"


입력 2024.09.26 14:53 수정 2024.09.26 14:56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적합한 인재 찾지 못해…죄송하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대원 최고위원, 허은아 대표, 이기인 최고위원 ⓒ뉴시스

개혁신당이 10·16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기인 개혁신당 수석최고위원은 26일 페이스북에 "오는 10월 보궐선거에서 개혁신당은 네 지역구 모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수석최고위원은 "아무리 규모가 작은 보궐선거라고 하더라도 후보를 내서 민심의 판단을 받아야 하는 것이 마땅하나 끝내 적합한 인재를 찾지 못했다"라며 "모두 지도부의 책임이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급할 것 없다는 위로의 말을 전해주시는 당원들도 계시지만 지도부의 입장으로선 그 말씀이 더욱 따갑고 뜨끔하다"며 "명실상부 원내 3석의 정당으로서 개혁의 기치를 들고 새로 출범한 2기 지도부가 1기 지도부와 비교해 그 창당의 초심과 정신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본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내년 4월, 그리고 오는 지방선거의 성공을 위해 지금부터 당의 상황을 점검하고 우리가 설정해야 할 대전략은 무엇인지 심도있게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최고위원은 "당원·당직자·지지자할 것 없이 우리가 지금 하는 당의 운영에서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듣고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보겠다"며 "다른 당을 비판하기 이전에 우리의 부족함부터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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