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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벌금 구형에 박찬대 "김건희는 실형 구형해야 형평성"


입력 2024.10.25 11:32 수정 2024.10.25 14:05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李 배우자 김혜경씨 벌금 300만원 구형되자

박찬대 "김건희 주가조작 얻은 수익 23억원"

김민석 "영적 대화만 믿는 김건희 패밀리 본색"

박찬대 원내대표(사진 오른쪽)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를 유용해 벌금형을 구형받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 사건과 관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으로 얻은 수익이 23억원에 달하는 김건희 여사는 종신형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실형을 구형해야 형평성이 맞지 않겠느냐"고 되레 공세를 퍼부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제1야당 대표의 배우자에게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권력의 애완견이 된 검찰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낸 상징적 장면"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검찰은 전날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경기도 법인카드로 민주당 중진의원의 아내 등에게 식사를 접대한 혐의를 받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재차 구형했다. 지난 7월 25일 첫 결심 공판 당시 구형과 같은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검찰은 차고 넘치는 증거들을 애써 못 본 척하면서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기소는커녕 무혐의 처리했다"며 "이러니 검찰이 정치검찰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고, 이러니 검찰을 개혁해야 한다는 소리가 나오는 것"이라고 소리 높였다.


이어 "죄가 있으면 누구라도 처벌받는 것이 공정이고 상식이고 법치다. 대통령의 배우자라고 예외가 될 수 없다"며 "검찰이 안 하겠다고 하니 특검을 해야 할 이유와 명분이 뚜렷하다. 특검을 하라는 국민의 요구도 확고하다. 국민의힘은 특별감찰관을 추천하니마니 엉뚱한 집안 싸움 그만하고 김건희 특검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군 장성 출신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과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러시아 파병 북한군과 대북 심리전에 대해 나눈 텔레그램 내용을 언급하며 김 여사를 향한 공세에 불을 지폈다.


김 최고위원은 "북한이 무인기 침범을 주장하며 보복을 경고하는데 여당 대표조차 개무시한 대통령은 안 오던 국회에 와서 김건희 결백과 반국가세력 척결을 호소할 준비를 시작했다"며 "전쟁 사주든 계엄 시도든 '정권 사수에 뭐든 하자' 이것이 돈과 칼, 정체 불명, 영적 대화만 믿는 김건희 윤석열 패밀리의 본색"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미국 정치 공백기인 11월 5일 미 대선까지 열흘이 최대 위기다. 음모는 계속될 것"이라며 "12·12, 5·18, 북풍 후예 김건희, 윤석열과 그 개, 충암파, 정치검찰의 발악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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