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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기대감 숨기지 않은 김주형 “퍼트만 따라주면 좋은 성적 기대”


입력 2024.10.25 15:08 수정 2024.10.25 15:08        인천 송도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김주형. ⓒ KPGA

이틀 연속 60타대 호성적을 기록한 김주형(22, 나이키)이 2021년 6월 이후 3년 4개월 만에 국내 대회 우승을 노린다.


김주형은 25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니클라우스GC에서 열린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및 DP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서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오후 현재 단독 3위를 달리고 있다.


김주형의 KPGA 투어 마지막 우승은 2021년 6월 ‘SK 텔레콤 오픈’이다. 그해 김주형은 우승의 기쁨과 함께 대상, 상금왕 등 4관왕에 성공한 뒤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PGA 투어로 진출했다.


2라운드를 마친 김주형은 “1~2라운드 모두 안정적으로 경기했다. 오후에 플레이했던 어제보다 더 안정적으로 경기를 했고 퍼트가 잘 따라준다면 주말에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주형. ⓒ KPGA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 이유는 바람 때문이었다. 김주형은 “어제보다 바람이 덜 불어 조금 더 수월했던 것 같다. 1~2라운드는 프리퍼드라이를 하고 있어 보다 공격적으로 칠 수 있었다. 내일부터는 핀 위치가 변수로 작용할 것 같아 상황에 맞춰 잘 공략해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은 어제와 달리 퍼트 실수가 없었으나 버디 기회서 성공하지 못한 건 아쉽다. 골프는 항상 아쉬운 부분이 있고 그런 순간들이 모여 우승이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연연하지 않고 경기에 집중하려고 한다”라고 밝게 웃었다.


김주형은 KPGA 투어에서 활동할 때보다 샷이 더 좋아졌다는 평가에 대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자신감이 많아졌다. PGA 투어에서 활동하며 워낙 잘 치는 선수들의 샷을 보니 그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있는 것 같다. 헤매는 기간이 있었으나 점점 샷감을 찾아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곳 코스는 그린 경사가 심하고 한국과 미국의 잔디 또한 달라 생소하다. 더블 브레이크도 많고 잔디 결까지 있다 보니 적응이 어려웠다. 주말까지 잘 보완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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