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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2라운드 돌입...2%대 강세


입력 2024.10.28 10:19 수정 2024.10.28 10:21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양측 지분 경쟁 접전...격차 약 3%대

장내 매수 및 우호세력 확보 총력 예상

지난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뉴시스

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매수 결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의 지분 경쟁이 접전 양상으로 나타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실상 경영권 분쟁 제2라운드가 시작됐다는 인식이 강해지며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10시 1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23% 상승한 128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고려아연 주가는 개장 직후 7.50% 오른 134만7000원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이후 오름폭이 소폭 줄어들었다.


이날 개장 전 고려아연은 지난 23일 마감한 자사주 공개매수에서 우군인 베인캐피털과 함께 총 주식의 11.26%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당초 목표로 했던 20% 매수에 못 미친 수준이다.


이 중 소각 방침인 고려아연의 자사주를 제외하고 베인캐피털이 공개매수한 지분 1.41%를 더하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우호 지분은 기존 33.99%에서 35.4%로 늘었다.


앞서 영풍·MBK 연합이 공개매수로 확보한 지분은 전체의 38.47%로 지분 격차는 약 3%다.


이번에 매수한 자사주를 당초 계획대로 전량 소각할 경우 최 회장 측과 영풍·MBK 연합의 지분은 각각 약 40%, 43%로 양측 모두 과반에 미달한다. 이에 향후 장내 매수 및 우호 지분 확보를 통한 지분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풍정밀은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5.07% 내린 2만1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의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경영권분쟁에서 중요한 고지 중 하나였던 영풍정밀에선 최윤범 회장 측이 수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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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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