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5만1800원까지 내려…하락세 지속
투심 냉각 장기화…트럼프 재집권 영향도 작용
삼성전자가 또 다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26%(1200원) 내린 5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5만1700원까지 떨어지며 전 거래일에 이어 또 다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전일(12일) 3.64% 내린 5만3000원에 장을 마친 후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삼성전자를 향한 투심이 냉각된 상황이다. 외국인은 지난 9월 3일부터 전일까지 2거래일(10월 28~29일)을 제외하고 43거래일 동안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반도체 등 국내 주력 수출 업종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