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환경보호 캠페인 연계로 비용 마련
한국전기안전공사은 12일 본사 소재지인 전북 완주군 지역의 조손가정·한부모가정 아동 50명을 대상으로 '두(肚)손 가득 키트'를 방문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손 가득 키트'에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생필품·학용품·장난감 등 10만원 이상의 내용물로 구성돼 있다. 전기안전공사는 이번 행사에 앞서 전북지역 아동보호 전문기관, 굿네이버스와 함께 키트 수령 가구를 선정했다.
이번에 전달된 키트는 지역 주민들의 환경보호 캠페인으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전기안전공사는 지난 8월 진행한 'KESCO 썸머페스타' 기간 동안 지역 주민들이 수거해온 폐건전지 1개당 1000원을 적립해 기부하는 방식으로 키트 제작 비용을 마련했다. 지역주민이 환경 보호 활동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레 기부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셈이다.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사회에서 소외될 수 있는 아동에게 힘이 되는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