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민, 압도적 지지 보내…공약 이행할 권한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불법 이민자 수용 시설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 NBC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이민자들을 추방하기 전에 구금할 이민자 구금 센터 수를 크게 늘릴 계획이다. 또 민주당이 비판해온 부모와 자녀를 함께 센터에 구금 하는 '가족 구금' 정책도 재개할 방침이다.
NBC는 “트럼프 당선인 측이 이를 위해 민간 교도소 업체들과 접촉하고 있다”며 “그들의 목표는 이민 및 관세집행국 구금시설을 현 4만 1000개에서 8만 개 수준으로 늘리는 것이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정권 인수팀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구금 센터를 추가 건설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들은 서부 대도시인 덴버, 로스앤젤레스와 동부 대도시인 시카고, 마이애미 등에 이 시설을 추가로 세울수 있다고 NBC에 전했다.
캐롤라인 리빗 정권 인수팀 대변인은 “미국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로 트럼프 당선인이 재선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우리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한 약속을 이행할 권한이 있다. 반드시 이를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