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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부동산시황] 부동산R114, 대출규제로 매수세 위축…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강보합'


입력 2024.11.15 14:35 수정 2024.11.15 14:35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정부의 전방위 대출규제 영향으로 9~10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7~8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데일리안DB

정부의 전방위 대출규제 영향으로 9~10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7~8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매매시장 위축 분위기가 가격 변동률에도 전달되는 모양새다.


다만 신축 공급을 통해 수요가 자연스럽게 분산된 상황은 아니어서 오갈 곳 없는 수요가 대체재인 전월세 임대차로 이동 중이다. 임대차 관련 데이터를 살펴보면 매매거래가 위축되는 사이 전세 거래량은 늘어날 조짐이며 월세 가격 지수는 역대 최고 수준을 매월 경신 중이다.


국내 3대 시세조사 기관에서 조사된 서울지역 아파트 월세지수를 살펴보면 부동산R114가 150.29(10월), KB국민은행 117.9(10월), 한국부동산원 103.56(9월) 등이다.


각 조사 기관의 기준 시점과 조사 방식은 각각 다르지만 모든 기관에서 조사 이래(부동산R114는 2002년부터, KB국민은행과 한국부동산원은 2015년부터) 역대 최고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p 둔화되며 0.01% 상승했다. 재건축이 0.02%, 일반아파트는 0.01%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0.00%) 수준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나타냈다.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p 둔화되며 0.01% 상승했다.ⓒ부동산R114

서울 25개구 중 대다수 지역이 보합(0.00%)을 기록한 가운데 ▲서초(0.03%) ▲광진(0.03%) ▲성동(0.02%) ▲마포(0.02%) ▲동대문(0.02%) ▲강남(0.01%) 등 6개 지역에서 올랐다.


신도시는 1기와 2기 신도시 개별 지역 모두에서 보합(0.00%)을 나타냈다. 경기·인천은 ▲이천(0.10%) ▲의정부(0.03%) ▲화성(0.02%) ▲의왕(0.01%) 등에서 올랐다.


금주 전세가격도 강보합 수준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나타냈다. 서울은 전주 대비 0.01% 올랐고, 신도시는 보합(0.00%), 경기·인천은 0.01% 상승했다.


전세보증금 대출에 대해서도 주요 은행권들이 개별 차주의 조건(주택 소유여부, 소유권 등기 여부 등)을 과거보다 까다롭게 평가하고 있어 유동성이 줄어드는 분위기다.


서울 개별지역은 ▲영등포(0.04%) ▲마포(0.04%) ▲동대문(0.04%) ▲강남(0.03%) ▲성동(0.02%) ▲구로(0.01%)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산본이 0.01% 떨어졌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경기·인천은 ▲수원(0.09%) ▲의정부(0.05%) ▲화성(0.01%) ▲남양주(0.01%) ▲과천(0.01%) ▲인천(0.01%) 순으로 오른 반면 ▲평택은 0.04%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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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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