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음식업종 등 누적 영업익 급감 영향
3Q 누적 영업이익률 3.96%…0.43%p 감소
오락·문화, 숙박·음식업종 등의 실적이 크게 줄어든 여파로 코스닥 기업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4년 3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1153개사의 연결기준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7조87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2%(5223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조3075억원으로 29.29%(1조7845억원) 감소했다. 단 매출액은 198조8416억원으로 4.02%(7조6822억원) 증가했다.
업종별로 코스닥시장 내 비중이 높은 기계·장비(31.72%)와 화학(17.58%), 기타서비스(2.71%), 일반전기전자(1.46%) 등의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유지했다.
반면 숙박·음식(-88.89%), 오락·문화(-68.58%), 섬유·의류(-49.18%), 제약(-44.33%), 의료·정밀기기(-43.33%), 전기·가스·수도(적자 지속) 등의 영업익은 크게 줄었다.
코스닥 기업의 연결기준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3.96%, 순이익률은 2.17%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3%포인트, 1.02%포인트 감소했다.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107.72%로 작년 말 대비 1.90%포인트 증가했다.
분석대상 1153사 중 3분기 누적 순이익 흑자기업은 669사(58.02%)로 전년 동기(710사) 대비 41사(3.56%포인트)가 감소했다.
코스닥150지수 편입기업의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1%, 1.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150지수 편입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97%로 미편입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 2.82%보다 4.15%포인트 높으며, 전년 동기 대비 0.04%포인트 개선됐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의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및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3%, 1.62% 소폭 감소헀다.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은 재무실적, 시장평가, 기업지배구조 우수 등으로 ‘코스닥시장 글로벌 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을 말한다.
같은 기간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25%로 미편입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 3.55%보다 3.70%포인트 높으며, 전년 동기 대비 0.35%p포인트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