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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 ‘신규 전동차 출고’ 앞두고 최종 점검…“창원 현대 로템 방문”


입력 2024.11.22 10:37 수정 2024.11.22 10:44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현재 열차보다 시속 40km가 빠른 시속 150km까지 운행, 준 고속 열차”

박대수(가운데) 공항철도 사장이 현대로템 공장에서 신규 전동차 하부를 확인하고 있다.ⓒ공항철도 제공

공항철도는 ‘공항철도 증차사업’의 신규 전동차 9편성 중 첫 번째 출고차의 제작공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공항철도 증차사업’은 내년에 신규 전동차 9편성을 추가해 열차 및 승강장의 혼잡을 줄이고, 이용객이 집중되는 시간의 운행 시격을 4분대로 단축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번 최종 점검은 박대수 사장을 비롯, 관련 분야 담당자들이 지난 21~22일 양 일간 경남 창원시 소재현대로템에서 진행했다.


점검단은 제작하고 있는 신규 전동차 9편성의 외관 변형 및 파손 여부를 비롯, 차륜의 구조적 안정성, 외형 및 색상 등의 차체 공정을 우선 확인하고, 실내 설비, 전동차 옥상 설비 등도 직접 챙겼다.


아울러 열차제어장치, 주행 장치, 냉난방 환기 장치, 방송 장치 등에 대한 출고 전 품질검사를 진행하는 과정도 꼼꼼하게 살폈다.


박 사장은 현대로템에 파견 중인 직원들을 격려한 뒤 “신규 전동차가 곧 출고를 앞두고 있는 만큼 철저히 관리감독으로 차질 없이 투입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공항철도 신규 전동차는 이번 초도편성을 시작으로, 이후 총 9대가 순차적으로 출고될 예정이다.


이후 예비주행시험, 시운전시험 등 철저한 검증과정을 거쳐 내년 중순부터 영업운행을 시작하게 된다.


이번에 새로 제작된 신규 전동차는 ‘속도’가 기존 열차에 비해 크게 향상돼, 현재 운행 중인 열차보다 시속 40km가 빠른 시속 150km까지 운행할 수 있는 준 고속 열차다.


또 ‘상태 기반 유지 보수(CBM) 시스템’을 도입, 주요 장치의 고장 발생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특히 고속형 싱글암 집전장치, 휠디스크 사용을 통한 제동성능 향상, 소음차단을 위한 플러그인 도어 적용, 무정전 비상방송설비 설치 등을 통해 안전성을 대폭 높였다.


아울러 좌석 폭도 기존 436mm→480mm로 확장했고 출입문 개폐 알림 설치, 공기청정기·자외선 살균기 설치 등으로 이용객 편의도 크게 개선했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 오는 28일 초도편성 출고를 시작으로 내년 까지 신규 전동차 9편성이 모두 투입돼 영업운행이 시작되면 열차 내 혼잡도가 크게 완화되고, 열차운행의 안전성은 물론 이용객 편의도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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