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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들, 이재명 무죄에 눈물…"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나아가자"


입력 2024.11.25 15:53 수정 2024.11.25 16:34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위증교사 혐의 1심 무죄 나오자

페이스북에 "검찰 무도한 수사,

정권의 정치탄압 철퇴" 주장

"윤건희정권 반드시 심판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1심 무죄 선고를 받은 25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눈물을 흘리며 자축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심 선고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 결과가 나온 직후 앞다퉈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재판부의 결정을 환영하는 메시지를 올렸다. 이와 동시에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수사·기소를 '정적 제거'라 규정하며 역으로 김건희 특검법 관철과 윤석열 대통령 퇴진 의지를 다졌다.


이재명 지도부 1기 수석최고위원을 지낸 정청래 의원은 25일 오후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1심 무죄 선고 후 페이스북에 "눈물 난다"며 "천둥 번개가 쳐도 하늘은 무너지지 않는다. 민심이 천심이고 천심은 무심하지 않다"고 적었다. 정 의원은 "국민과 정권이 싸우면 끝내 국민이 이긴다"며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고 했다.


현 지도부 정책위의장인 진성준 의원은 "진실을 밝혀 정의를 세워 주신 재판부에 감사하다"며 "검찰의 억지 기소로 고통받아 왔던, 이재명 대표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남아 있는 재판들에서도 시시비비가 분명하게 가려져, 검찰의 무도한 수사와 정권의 정치탄압에 철퇴가 가해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사필귀정이다. 너무나 당연한 결론"이라며 "국민·당원·지지자들과 함께 이 대표의 무죄판결을 기뻐하고 환영한다"고 적었다. 이어 "더 겸허하게, 더 치열하게 이 대표와 함께 끝내 이기겠다"고 했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재판부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판결을 환영한다"며 "진실과 정의를 되찾아 준 재판부에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의 정치검찰이 아무리 정적을 제거하려 해도 없는 죄를 만들어낼 순 없다는 걸 증명한 판결"이라고 자평했다.


박지원 의원도 "기쁜 소식"이라며 "이제 일희일비 말고 앞만 보고, 국민만 보고 의연하게 가자"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판판생생', 이재명 재판은 재판이고 민생은 민생"이라며 "민주당이 민주세력의 구심점이 되고,국민의 희망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지금의 시련을 이기면 이재명은 국민의 지도자가 되고, 우리 민주당은 수권 정당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의 소중한 자산인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뭉치고, 끝까지 싸워서 윤건희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수진 의원은 "정의는 승리한다. 진실은 조작으로 가릴 수 없다"고 했다. 이 의원은 "한동훈의 검수원복은 정적제거용 거짓 칼일 뿐이었다. 검찰의 썩은 칼은 칼집에 넣을 필요도 없다"며 "부러뜨려야 한다"고 엄포를 놨다. 이 의원은 또 "윤건희 공동정범을 국민과 함께 기소하겠다"며 "김건희 특검, 윤석열 퇴진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원내대변인인 윤종군 의원은 "사필귀정이다. 양심에 따른 재판부의 판결에 박수와 존경을 보낸다"면서도 "아울러 재판을 열어 사회적 비용을 들일 만한 사안이 아님에도 정치를 사법에 끌어들인 윤석열 정권의 정치검찰들에게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국정농단의 진실을 가리기 위해 사법 사냥과 정치 재판으로 몰아세워도 이 사실이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했다.


김준혁 의원은 "당연한 판결인데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많은 국민들이 가슴 졸여야 하는 이런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김건희의 국정농단을 국민들이 심판하지 않으면 검찰은 언제든 죽음의 칼날을 야당을 향해 다시 겨눌 것"이라면서 "승자도 아니고 선거의 패자를 이렇게 잔혹하게 사법적으로 괴롭히는 현 정부와 사정당국은 반드시 국민 앞에 무릎 꿇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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