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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입구 아닌데…수하물 컨베이어 벨트 올라타 통과한 女


입력 2025.01.14 04:51 수정 2025.01.14 04:51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데일리메일

러시아 블라디캅카스 공항에서 한 여성 이 작동 중인 컨베이어 벨트 위로 빨려 들어가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9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블라디캅카스 공항에서 모스크바 도모데도보 공항으로 가는 S7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체크인 데스크를 찾았던 러시아의 한 여성이 작동 중인 컨베이어 벨트 위로 걸어 올라가는 장면이 찍혔다.


사고 상황은 공항 내 보안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에는 노란색 모피 코트, 분홍색 모자, 긴 검은색 치마를 착용한 한 여성이 수하물 컨베이어 벨트 위로 올라가는 장면이 보인다. 그 옆에는 체크인 데스크 직원들이 다른 승객을 응대하고 있어 이를 눈치채지 못한 모습이다.


여성은 컨베이어 벨트 위로 올라타 조심스레 걸음을 내딛더니 보안 검색 장치가 숨겨져 있는 검은색 플라스틱 커튼을 젖히고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려 시도했다.


그 순간 컨베이어 벨트가 빠르게 작동했고, 그 속도를 견디지 못한 여성은 균형을 잃더니 벨트에 등을 대고 누워 커튼 사이로 빨려 들어갔다.


뒤늦게 카운터 직원과 일부 승객이 상황을 인지했지만 여성은 이미 커튼 뒤에 있는 통제 구역 쪽으로 사라진 뒤였다.


이 여성은 수하물 컨베이어 벨트를 공항 내 무빙워크와 혼동해 실수로 벨트 위에 올라탄 것으로 파악됐다.


공항 측은 즉시 작업을 중단했다. 현지 매체는 "공항의 수하물 처리원들은 여행 가방 대신 한 여성이 찾아왔을 때 깜짝 놀랐다"며 "그들은 승객이 올바른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왔다"고 전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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