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때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소개로 주요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에 입국한 정 회장은 18일(현지시간) 경유지인 뉴욕 JFK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취임식 전후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최고 실세로 꼽히는 트럼프 주니어와 다수의 일정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와) 스스럼없이 대화하고 스스럼없이 만나는 사이이기 때문에 또 계속 만남을 유지하면서 둘이 같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취임식 때 주요 인사를 만날 계획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트럼프 주니어가 많이 소개해줄 걸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과의 면담 계획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주니어의 초대로 취임식에 참석한 이후 일정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고 했다.
정 회장은 한미 경제를 연결하는 민간 가교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사업가로서 맡은 바 임무에만 충실히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앞서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해 11월 당선된 이후 처음 만난 한국 기억 총수로 지난달 16일부터 5박 6일 일정을 통해 트럼프 당선인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했다.
이 때 일정도 트럼프 주니어 초청으로 이뤄져, 정 회장은 현지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만남을 가졌다. 정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글로벌 주요 인사들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