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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장사정포 요격할 '한국형 아이언돔', 2028년까지 개발한다


입력 2025.01.20 15:40 수정 2025.01.20 17:07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예산 4800억원 투입 예정

방위사업청은 20일 국방과학연구소에서 '한국형 아이언돔(Iron dome)'으로 알려진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체계 개발과 관련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방위사업청

수도권을 겨냥한 북한 장사정포에 맞서 군 당국이 '미사일 방어망'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방위사업청은 20일 국방과학연구소에서 '한국형 아이언돔(Iron dome)'으로 알려진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체계 개발과 관련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LAMD는 국과연 주관으로 개발하는 대공 무기체계로 동시다발적으로 낙하하는 북한 장사정포 위협으로부터 수도권의 국가 및 군사중요시설을 방호하기 위한 무기체계다.


방사청과 국과연은 LAMD를 이스라엘이 하마스와의 전쟁에서 실전 활용해 명성을 얻은 아이언돔보다 동시에 더 많은 표적을 교전할 수 있는 우수한 성능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과연은 다수의 방공유도무기체계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체계통합 능력과 교전통제·정밀탐지·추적 기술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LAMD를 약 4798억원의 예산으로 2028년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방극철 방사청 유도무기사업부장은 "이번 LAMD 체계 개발 착수는 다량의 북한 장사정포 위협으로부터 국가 및 군사중요시설과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든든한 방공 역량을 우리가 직접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LAMD의 조기 전력화를 위한 방안도 강구 중이다. 이를 위해 국방과학연구소와 소요군, 시제업체 등 관계자들과 더욱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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