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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만 바라본다' 비명계 쓴소리에…박범계 "대안 있나"


입력 2025.01.22 11:07 수정 2025.01.22 11:16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지지율 하락에 비명계 '자성' 목소리

朴 "왈가왈부한다고 실질 도움 되겠나"

더불어민주당 법사위 간사인 박범계 의원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서도 각종 여론조사 지표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비명(비이재명)계가 원인을 '이재명 일극체제'로 보고 쓴소리를 내놓는 것과 관련 박범계 의원이 "그렇게 얘기한다 그래서, 그것을 부각시킨다 그래서 무슨 다른 어떤 실체적인 대안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22일 오전 SBS라디오 '정치쇼'에서 전날 문재인정부 청와대 출신인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재명 일극체제'와 여론의 추이에 우려를 표한 것에 대해 "현재는 탄핵 국면이고,내란 수괴자에 대한 엄정한 처벌이 되어야 하는 두 가지에 우리가 집중을 해야 된다"며 그 여론조사라는 것도 과표집의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임종석 전 실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대화와 타협을 가볍게 여기고 이재명 대표 한 사람만 바라보며 당내 민주주의가 숨을 죽인 지금의 민주당은 과연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겠느냐"라며 "이제 우리 자신을 돌아볼 때"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들과 관련)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이동을 해서 윤석열 피청구인을 지지한다든지,또는 윤석열 피청구인을 옹호하는 국민의힘 지지로 이동했다든지 그렇다면 모르겠다"면서도 "그것이 아니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겸허하게, 겸손하게 이 사태를, 빨리 내란을 극복하고 국가를 안정화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는 예방주사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뭐 이것을 왈가왈부한다 그래서 무슨 뾰족한 실질적인 도움이 되겠느냐"라고도 되물었다.


비명계의 쓴소리에도 '이재명 일극체제'라 불리는 당내 장악력에는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거기에 대해서는 뭐라고 답을 하기는 좀 그렇다"면서도 "현재는 아무튼 내란을 극복하고 국정을 안정시키는 데 민주당이 국민적 기대가 있으니까 최선을 다해서 거기에 집중해야 된다"는 뜻을 피력했다.


박 의원은 "탄핵이 나고 시간이, 설사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고 하더라도 60일이라는 꽤 긴 기간이 있다. 그때 가서 그러한 어떤 정치적인 문제를 갑론을박하는 게 마땅하다"라며 "지금은 (당장 필요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파면과 엄정한 처벌"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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