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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충격에 원화 실질가치 세계 두 번째로 약해져


입력 2025.01.26 11:00 수정 2025.01.26 11:00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5만원권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비상계엄 충격에 원화 실질 가치가 큰 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한국의 실질실효환율 지수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91.03(2020년=100)으로 전월보다 1.99포인트(p) 하락했다.


실질실효환율은 한 나라의 화폐가 상대국 화폐보다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의 구매력을 가졌는지를 나타내는 환율이다.


기준 시점과 현재 시점 간의 상대적 환율 수준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수치가 100을 넘으면 기준 연도 대비 고평가, 100보다 낮으면 저평가돼 있다고 간주한다.


BIS 통계에 포함된 64개국 중에서는 한국은 일본(71.3)에 이어 두 번째로 절대적인 수치가 낮았다.


지난해 12월 중 한국의 변동 폭(-1.99p)은 브라질(-3.94p), 오스트레일리아(-2.37p)에 이어 전체 64개국 중 세 번째로 컸다.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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