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조작, 선거 민주주의 훼손하는 중범죄"
"김 전 지사, 판결 후 한번도 사죄한 적 없어"
국민의힘은 8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향해 "대국민 사과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드루킹 일당에 의해 '바둑이'로 통했던 김 전 지사는 지금 당장이라도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범죄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대법원은 김 전 지사가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2월부터 2018년 1월까지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 68만여개 댓글을 대상으로 4133만여개의 '공감·비공감' 클릭 수를 조작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법적 판단이 마무리됐음에도 김 전 지사는 본인의 엄청난 드루킹 댓글조작 범죄에 대해 대법원 확정 판결 이후에도 국민 앞에 단 한 차례도 사죄를 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이 사조직을 동원해 선거 전후로 인터넷 댓글 조작을 하는 행위는 선거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중범죄로서 결코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며 "복당을 받아준 민주당 역시 김 전 지사 복당 조치에 대한 진솔한 설명과 사과를 우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