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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11~12일 상호관세"


입력 2025.02.10 10:15 수정 2025.02.10 14:19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日, US스틸 가질 수 없어…소수 투자만 허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미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철강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알루미늄 또한 관세 부과 대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1~12일 상호관세 부과를 고려하고 있으며 발표 즉시 효력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다른 나라가 우리에게 관세를 부과하면 우리도 그들에게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미국을 이용하려는 모든 국가들에게 상호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당시에도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철강 제품에 25%, 알루미늄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했다. 다만 한국과 캐나다, 멕시코, 유럽연합(EU), 영국 등 주요 교역국에는 관세를 면제해 주고 수출량에 제한을 두었다.


이런 가운데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는 불가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일본제철이 지분에 투자하는 것은 괜찮지만 과반 지분은 가질 수 없다”며 “나쁜 정부(조 바이든 행정부) 때문에 US스틸은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나의 관세 정책으로 이 상황을 뒤집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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