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중국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 펼쳐진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아이스하키 8강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을 20-0 대파했다.
이날 한국은 무려 55개의 유효 슈팅을 쏟아 부으며 키르기스스탄을 완파했다. 키르기스스탄의 유효 슈팅은 11개에 불과했다.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1피리어드에만 6골을 몰아친 한국은 2피리어드에 11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예감했고, 3피리어드에 3골을 더해 대승을 거뒀다.
예선 A조 2위(4승1패)로 8강에 진출한 한국은 B조 1위 키르기스스탄에 압승, 사상 첫 금메달에 다가가고 있다. 한국은 2017 삿포로 대회에서 역대 동계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은 13일 준결승에서 일본-태국전 승자와 격돌한다.
한국 남자 컬링대표팀도 준결승에 안착했다.
남자 컬링대표팀(스킵 이재범, 서드 김효준, 세컨드 김은빈, 리드 김진훈, 핍스 표정민)은 11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A조 예선 4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12-2로 제압했다.
필리핀전(6-1 승), 키르기스스탄전(15-1 승), 대만전(10-1 승)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4연승을 질주하며 조 1위를 확정했다. 4강에 직행한 한국은 2007 창춘 아시안게임 이후 18년 만의 금메달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이번 대회 남자 컬링은 11개 국가가 2개 조로 나눠 풀리그를 진행한다. 각 조 1위가 4강에 진출하고, 각 조 2위와 3위가 남은 2장의 4강 진출권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