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우수조달물품 지정 기업 60곳 증서 수여

경기 고려해 우수제품 신청 기회 확대

조달청이 입주해 있는 정부대전청사 전경. ⓒ조달청

조달청(청장 임기근)은 13일 서울지방조달청 대강당에서 ‘2024년 제4회 우수조달물품(이하 우수제품)으로 지정받은 기업에 지정 증서를 수여했다.

지난해 네 번째 우수제품 심사에서는 362개 신청 제품 가운데 기술 차별성 등에 대 심사를 거쳐 (주)금강에너텍 ‘역률보정형 디밍컨버터가 적용된 LED 등기구’ 등 60개 제품을 우수제품으로 지정했다.

이번 심사에서 처음으로 우수제품 시장에 진입한 기업 제품은 28개다. 전체 지정 제품 46.7%를 차지한다.

이번 심사에서는 민생경제 어려움을 고려해 동일 기술로 4회 탈락한 제품에 대해서도 한 차례 더 우수제품 심사에 도전할 수 있도록 신청허용 횟수를 확대했다.

그 결과 전체 합격 제품의 3분의 1인 20개 제품이 재도전 기회를 활용해 우수제품으로 추가 지정됐다.

우수제품 제도는 기술과 성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 제품 공공판로를 지원함으로써 기업 기술개발을 견인하는 조달청 핵심 구매 제도다.

우수제품으로 지정하면 최대 6년간 수의계약을 통해 각 수요기관에 물품을 공급할 수 있다. 나라장터 쇼핑몰에 등재해 수요기관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우수제품 지정 심사의 전문·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평가위원 3중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심사위원 간 평가 편차를 줄여 객관성을 높일 수 있는 정량평가 항목을 도입할 예정이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공공조달이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에도 중소·벤처·혁신기업의 벗 시즌2, Back to the Basic 시즌2 내재화를 통해 민생경제 활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