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금융당국에 삼성화재에 대한 자회사 편입을 신청했다.
삼성생명은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에 승인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삼성화재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화재의 밸류업 계획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현재 15.93%인 자사주 비중을 2028년까지 5% 미만으로 축소할 방침이다.
삼성화재가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삼성화재의 최대주주인 삼성생명의 지분율은 자동으로 확대된다. 삼성화재의 자사주 비중이 5%까지 낮아지면 삼성생명의 지분율은 16.93%로 높아진다.
다만 현행 보험업법상 보험사가 다른 보험사의 주식을 15% 이상 보유할 시 금융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우량 자산인 삼성화재 주식의 보유, 정부 밸류업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