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관련 사항 등 포함
보고서 제출 마감 이후 정정공시 등 사후조치
한국거래소는 14일 코스피 상장법인 기업지배구조보고서의 현금배당과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등 중점 점검사항을 사전 예고하고 점검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는 상장기업이 자율적으로 경영투명성을 개선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기업지배구조 핵심원칙 준수 여부를 밝히고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사유를 설명하도록 하는 제도다.
연결기준 자산 5000억원 이상인 코스피 상장사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를 제출해야 할 의무가 있다.
거래소는 중점점검사항으로 핵심지표 4개와 세부원칙 5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관련 사항 1개를 포함한 총 10개 항목을 선정했다.
여기엔 최근 3년 간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점검결과 보고서의 기재충실도가 미흡한 사항, 정부 추진정책인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관련 사항 등이 포함됐다.
거래소는 상장법인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를 가이드라인에 맞춰 정확하고 충실하게 작성했는지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세부원칙 관련사항은 필수기재사항 기재여부, 준수에 대한 판단근거, 미준수시 그 사유와 향후 계획 등을 충분히 기재했는지 여부를 면밀하게 살필 예정이다.
거래소는 "오는 6월 2일 보고서 제출 마감 이후 신속하게 점검해 정정공시 등 사후조치 및 공시 분석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기업의 충실한 보고서 작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중점점검사항별 작성기준을 제공하고 실무자 대상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