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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이스 산업 육성에 95억 투입…'CES'급 전시회 만든다


입력 2025.02.18 16:24 수정 2025.02.18 16:24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중대형 국제회의 유치와 AI, 핀테크 등 미래유망산업전시회 육성에 필요한 지원 강화

미주, 인도, 중동 등 글로벌기업 포상관광 수요 서울로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 추진

강남권 집중됐던 마이스 기반 시설 서남권까지 확충…제2의 마이스산업 특화지역 육성

2024 서울 마이스 데이 행사 모습.ⓒ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올해 95억원을 투입해 중대형 국제회의 유치와 인공지능(AI), 핀테크 등 미래유망산업전시회 육성에 필요한 지원을 강화하고 서남권에 제2의 마이스산업특화지역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마이스 산업 육성정책과 국내외 마케팅을 통해 총 330건의 행사를 유치·지원해 약 8655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관광 매체 '글로벌 트래블러'가 뽑은 '최고의 마이스 도시'에 10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올해도 마이스 산업이 성장세를 이어가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시는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정치, 경제, 의약학 분야 중대형 행사 집중 유치를 위해 행사당 최대 2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스포츠, 문화예술 등 대규모 경연·체험형 국제이벤트에는 최대 1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급으로 육성하기 위한 단계별 성장지원에도 나선다. 인공지능(AI), 의료·바이오, 핀테크 등 차세대 유망산업 전시회의 경우 1 대 1 맞춤형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아시아를 넘어 미주, 인도, 중동 등 글로벌기업 포상관광 수요를 서울로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도 집중 추진한다.


관련 행사 유치·개최 시 행사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하고, 비즈니스 목적으로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이 더 오래 머무르며 서울문화를 체험하도록 블레저(Bleisure·비즈니스+레저) 관광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국제 온라인 여행사(OTA)와 협업을 통해 공연, 호텔, 액티비티 등을 제공하고 디스커버 서울패스 할인(DSP)과 서울체험부스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강남권에 집중됐던 마이스 기반 시설도 서남권까지 확충한다.


올해 하반기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 내 '서울 마이스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를 개소해 서남권을 제2의 마이스산업 특화지역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 센터는 692.1㎡ 규모로 마이스 관계자 교류·협업을 위한 다목적 회의실과 비즈니스 상담실, 글로벌 관광안내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마지막으로 지속가능한 마이스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탄소제로 마이스 도시'를 목표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실천도 이어간다. 이와 관련해 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1일 온라인으로 '2025년 서울 마이스 지원 설명회'를 열어 분야별 지원사항을 소개할 예정이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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