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승찬 민주당 의원 발언 전혀 사실 아니다"
"거짓 정보로 안보실 흔드는 행위 중단하라"
국가안보실이 "김태효 안보 1차장이 비상계엄 전후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단 한 차례도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안보실은 20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전했다.
앞서 부 의원은 지난 19일 JTBC 특집썰전에 출연해 "나는 믿기 어렵지만 김 차장이 계엄을 늦게 알았다고 주장한다"며 "(김 차장이) 계엄 발표 후 급히 대통령실로 갔는데 김 전 장관을 만나 '이게 뭡니까 대체'라고 묻자 김 전 장관이 씨익 웃으면서 '완벽합니다'라고 답했다"고 주장했다.
안보실은 부 의원의 발언에 대해 "지난 2월 6일 (국회에서) 열린 국조특위(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3차 청문회에서 김 차장이 계엄 직전 박종준 전 경호처장에게 '혹시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고 했던 발언을 각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국가안보실은 계엄 이후 대통령께서 부재한 가운데에서도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거짓 정보로 국가안보실을 흔드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주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