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개발엘-팜포,항암백신활용가능성입증
감염질환을 넘어 만성질환 치료제로도 활용 가능성 확대
차백신연구소는 면역 증강제 플랫폼 항암 백신 기술에 대해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구체적인 특허 명칭은 ‘종양 연관 항원 유래의 펩타이드 및 리포펩타이드와 어쥬번트를 포함하는 항암 백신의 조성물 및 이의 용도’다.
이번 특허는 차백신연구소가 독자 개발한 면역 증강제 플랫폼인 ‘엘-팜포’를 활용한 것이다.
차백신연구소는 독자 개발한 엘-팜포가 면역 증강 효과와 더불어 암 세포를 사멸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 항암 백신의 면역 증강제로 사용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기존에 알려진 면역 증강제를 사용했을 때보다 항원 특이적인 T세포를 강력하게 유도해 효과적인 항암 효능을 나타냄을 확인했다. 특히 엘-팜포를 사용한 항암 백신을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투여한 결과 단독 투여 대비 면역원성이 25배 증가했다.
차백신연구소는 일본 특허 취득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특허 등록을 계속하는 한편 암을 포함한 차세대 만성 질환 면역치료제의 개발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이번 특허 등록은 차백신연구소의 면역 증강제 기술이 감염병 백신 뿐만 아니라 항암 백신 및 면역 치료제로서도 높은 가치를 지닌다는 점을 입증한 성과”라며 “향후 항암 백신과 mRNA 백신 등 차세대 면역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고 국내외 대형 제약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