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서후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스터디그룹'으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21일 nCH 엔터테인먼트 측은 백서후의 '스터디그룹'의 종영소감을 전했다.
'스터디그룹'은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싸움에만 재능이 집중된 윤가민(황민현 분)이 최악의 꼴통 학교에서 피 튀기는 입시에 뛰어들며 '스터디그룹'을 결성하는 코믹 고교 액션물이다.
백서후가 연기한 마민환은 윤가민(황민현 분), 이한경(한지은 분) 등과 대립하는 피한울(차우민 분)의 최측근이자 유성공고 악의 한 축을 담당하는 악역이다.
백서후는 학교 안팎을 누비며 악랄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거칠고 포악한 빌런들과는 다르게 여유 넘치고 사악한 미소를 머금은 또 다른 모습의 빌런으로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마민환은 1년 전 선도위원회를 연 선생님에게 해를 가한 주범이었던 것이 드러났고, 이한경이 또 한 번 선도위원회를 열려고 하자 이를 막기 위해 악행을 이어갔다. 마민환은 유성공고에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며 일진들까지 휘어잡았고 서열 싸움을 하는 유성공고 학생들을 보며 흥미로워하는 잔인한 모습을 보였다.
마민환은 스터디그룹을 찾아 협박하는가 하면, 이한경을 학교로 불러내 헤치려 했다. 또한 스터디그룹 멤버들이 이한경을 구하러 오자 이들을 위협하며 잔인한 면모를 드러냈다. 마민환은 끝까지 스터디그룹 멤버들을 공격했고 총알이 떨어진 뒤에도 세현(이종현 분)을 마구잡이로 폭행했다. 그러나 이내 세현의 공격에 무너지는 최후를 맞이했다.
백서후는 "'스터디그룹'에서 마민환을 만난 건 제게 또 다른 도전이었다"며 "원작이 있다 보니 싱크로율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썼다. 최대한 원작의 느낌과 이질감이 없었으면 해서 헤어, 옷, 액세서리 등 디테일하게 마민환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마민환이 악역이지만 다양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며 "치열하게 고민한 부분들을 현장에서 스태프분들이 잘 담아주셨던 것 같다. 즐겁고 자유롭게 연기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백서후는 "'스터디그룹' 마민환을 통해 저의 새로운 매력들을 많이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 캐릭터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JTBC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고원 역을 맡아 정은지, 이정은과 함께 나이를 뛰어넘는 로맨스 케미를 완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