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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 지역 내 아동기관 대상 봉화산 자연체험공원 배나무 분양


입력 2025.02.21 15:04 수정 2025.02.21 15:04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지역 내 어린이 보육기관 대상 1그루씩 배정

분양 기관 대상으로 과수원 체험 프로그램 운영

봉화산 자연체험공원에서 배나무를 가꾸고 있는 아이들ⓒ중랑구 제공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지역 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봉화산 자연체험공원의 배나무를 분양한다고 21일 밝혔다.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배나무를 직접 가꾸고 재배 과정을 체험하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정서적으로 발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올해 분양 대상은 총 225그루의 배나무로, 봉화산(신내동 산127-9번지) 내 3600㎡ 규모의 부지에서 운영된다.


참여 대상은 지역 내 유치원 31개소, 어린이집 165개소 등 총 196개 기관이며, 기관당 기본적으로 1그루씩 배정된다. 다만 정원이 30명을 초과하는 기관의 경우, 30명당 1그루씩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


분양 신청은 오는 26일부터 3월 18일까지이며, 중랑구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분양 가격은 그루당 10만원으로, 많은 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변 민간 배나무 분양 시세보다 낮게 책정했다.


신청 기관 중 최종 선정된 기관은 3월 19일에 발표되며, 선정된 기관은 3월 21일에 직접 배나무를 선정하고 이름표를 부착할 예정이다. 만약 신청 수량이 분양 가능 수량을 초과할 경우, 기관 정원 등을 고려하여 조정할 계획이다.


또한 배나무를 분양받은 기관을 대상으로 과수원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4월부터 11월까지 주 5회 운영되며,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아이들이 배나무 개화부터 수확까지의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중랑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배나무 분양 사업이 아이들에게 자연 속에서 배우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도심 속 공원의 활용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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