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턴 50명 금융권·박물관 등 취업
행정안전부는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제2기 청년인턴 수료식’을 개최한다. 지난해 241명 청년인턴을 채용한 행안부는 9월부터 근무한 제2기 청년인턴 105명이 이번 수료식에 참석한다.
행안부는 학생들 휴·복학 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대학교 학기에 맞춰 청년인턴 근무 기간을 설정했다. 또 인턴 역량과 희망에 따라 가장 적합한 부서에 배치했다. 배치 전 업무적응을 위한 사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청년인턴의 특성에 맞게 제도를 운영했다.
제도 개편·운영 결과 올해 행정안전부 청년인턴 모집에 많은 청년들이 지원하며 경쟁률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인턴들은 기본교육 이수 후 6개월간 본부 및 소속기관에 배치돼 일반행정, 데이터 분석, 외국어 번역, 업무자동화도구(RPA) 제작, 교육 지원 등 관심 분야 직무를 직접 수행해 공공부문 업무 경험을 쌓는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행안부 청년인턴 연구소모임 활약과 성과를 축하하는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청년인턴들은 부서 업무 이외에 관심있는 행안부 정책 관련 주제를 직접 선정해 연구소모임을 구성했다.
앞서 10일에 개최된 ‘2024년 제2기 청년인턴 연구소모임 우수보고서 경진대회’에서 선정된 최우수 1개조, 우수 2개조, 장려 2개조에 속한 청년인턴 32명에게 행정안전부장관상이 수여된다.
한편 행안부는 청년인턴이 근무 기간에 좋은 취업 기회를 찾고 취업 준비 과정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권역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협업해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일자리 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2월 현재까지 2024년 청년인턴 중 50명(1기 32명, 2기 18명)이 금융권·대학교·박물관 등 다양한 직장에 취업했다. 대통령기록관 기록서비스과에서 청년인턴으로 근무했던 김유림 씨는 현재 박물관에 취업해 관람객 대상 교육 진행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김씨는 “대통령기록관에서 기획 전시를 보조하고 체험 세션을 운영하며 익힌 전시 업무 경험과 행정안전부의 취업지원 프로그램에서 배운 노하우 덕분에 관련학과를 전공하지 않았음에도 원하는 직장에 취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영준 기획조정실장은 “행정안전부에서의 인턴 경험이 청년들의 미래 여정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행정안전부는 청년인턴 체험 과정을 꾸준히 발전시켜 청년들의 새로운 시각과 신선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고 청년들에게 더욱 폭넓은 업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