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2기 출범식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의 탄소중립 녹색성장 정책에 대해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제도 개선과 투자를 지속 추진하고, SMR(소형모듈원전) 등 새로운 원전 기술 확보도 적극 지원하는 등 무탄소 에너지를 확대하는 에너지 전환을 중점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기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출범식과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함께 에너지 안보도 확보하며, 탄소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여름 기록적인 폭염·폭우, 다양한 형태의 이상기후는 삶의 질 저하, 물가 상승 등으로 이어지며 민생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지난해 장기 감축 경로 관련 헌재 판결을 계기로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 수준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1기 위원회 활동기간 중 국가 기본 계획을 최초로 수립해 거시적인 정책 로드맵과 이행 점검 체계 등 정책 추진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제 1기 위원들이 닦아주신 토대 위에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할 때고, 그것이 곧 2기 위원회의 과제이기도 하다"고 했다.
최 대행은 "2050년 탄소중립은 어렵지만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이라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진전된 목표와 전략을 확립해야 한다.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온실가스 장기 감축 경로, 국가 기후위기 적응 대책 등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탄소중립의 성공을 위해서 기후기술을 적극 육성하겠다"며 "민간 기업이 기술 혁신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는 한편, 온실가스 배출량이 큰 4대 업종, 주요 수출 품목 생산 중·소기업 등을 중심으로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