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분 난방비가 포함된 고지서가 나오면서 네이버 카페 게시판에는 예상치 못한 금액에 머리가 아프다는 글이 넘쳐나고 있다.
회원수 300만명이 넘는 한 육아 카페에는 ‘관리비 70만원 넘었어요’ ‘34평 관리비 얼마 나왔어요?’ ‘난방비 다들 얼마나 나오시는지?’ 등 관리비 혹은 난방비 인증 사진부터 질문까지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특히 일부 회원들은 ‘제대로 틀어보지도 못했는데 50만원이 훌쩍 넘었다. 펑펑 쓰기라도 했다면 이렇게 화나지 않았을 거 같다’며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폭탄’급인 난방비를 줄이는 방법은 무엇일까?
먼저 실내 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철에는 실내 적정 온도가 18~22도로, 수면 시에는 16~18도로 낮추는 것이 좋다. 외출할 때는 15~18도로 설정해 급격히 내려가지 않도록 하는 것도 팁이다.
다음은 보일러 사용만 잘해도 절약할 수 있다. 일단 장시간 외출해도 절대 끄지 말고 15도 정도로 설정하는 것을 권한다. 난방 온수는 40~42도가 적절하며, 바닥 난방의 경우 온도를 한 번에 올리지 말고 조절해 서서히 오르도록 해야 한다.
난방 기구를 사용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전기난로는 한 공간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전기장판이나 온수 매트를 사용하는 것도 권한다.
창문의 경우 일명 ‘뽁뽁이(에어캡)’를 창문틀 전체에 붙이면 열 손실을 50% 이상 감소시킬 수 있으니 사용하도록 하자. 암막 커튼으로 외부 냉기를 차단하고, 창문 틈새가 있을 경우 틈 방지 용품으로 바람을 막도록 한다.
바닥에는 카펫, 러그 등을 깔아 보온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잘 때는 난방텐트를 설치해 찬공기를 차단하고, 집에서도 옷을 여러 겹 입는 것도 절약 방법이다.
기상청은 27일 오전부터 남서쪽에서 따뜻한 바람이 유입돼 낮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라 봄 날씨를 보이겠다고 전망했다.
곧 따뜻한 바람이 부는 봄이다. 그러니 간단한 꿀팁을 생활화해 다음 달 난방비를 절약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