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컬러 접목한 뷰티 트렌드 열풍
립 스크럽부터 샤워젤·향수까지 다양
2025 팬톤이 선정한 올해의 컬러는 ‘모카무스’다. 대지의 넉넉함, 따뜻한 초콜릿이나 커피 한 잔을 연상케 하는 이 컬러는 편안함과 안정, 자연스러운 우아함과 연결된다. 지속되는 경기 불황에 따스한 위로를 전하는 컬러라는 평이다.
모카무스 열풍은 작년 대유행이었던 ‘드뮤어’ 트렌드 지속의 일환이기도 하다.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에 더해 일상에서의 안온함이 추구미인 만큼 모카무스 트렌드는 비단 색조 화장품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방위적이다.
내 손에 자주 잡히는 일상의 아이템을 통해 소소하지만 꾸준히, 나를 아끼고 관리함으로써 일상에서 행복도를 높이고자 하는 심리가 반영된 것이다. 거창하거나 특별한 경험이 아닌 평범한 일상에서 행복을 찾는 라이프스타일인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를 완성하는 데 모카무스가 가장 어울리는 컬러 트렌드가 아닐 수 없다. ‘아보하’를 지키는 모카무스 리추얼 뷰티 케어 제품을 엄선해 소개한다.
내추럴 스킨케어 브랜드 버츠비의 컨디셔닝 모카 립 스크럽은 단연 모카무스 리추얼 뷰티 분야에선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다. 제품에 함유된 커피 원두 입자가 입술 각질 고민을 말끔히 없애 촉촉하고 보드라운 입술로 만들어준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손끝으로 스크럽을 살짝 덜어낸 뒤 입술에 도포하여 마사지하듯 문지르면 각질이 부드럽고 깔끔하게 제거된다. 사르르 녹는 듯한 발림성과 매끄러운 코팅감을 자랑하며, 100% 천연 유래 비즈왁스와 피마자씨 오일, 시어버터, 카카오씨 버터 등을 함유하여 예민한 입술의 소유자라도 자극 걱정을 덜고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코스매틱 브랜드 러쉬의 포쉬초콜릿 샤워젤은 포쉬(우아한, 화려한)라는 이름에 걸맞게 환상적인 향 조합으로 우아한 샤워타임을 선사한다. 초콜릿과 헤이즐넛 밀크, 바닐라 향, 거기에 장미 성분이 만나 온몸을 달콤하게 감싼다. 부드러운 피부에 도움을 주는 카카오파우더, 명상에 도움이 되는 샌달우드 향, 산뜻한 세정과 촉촉한 피부에 도움을 주는 바닐라 성분이 담겨 하루의 피로를 풀게 하는 작은 위로를 전한다.
메종 마르지엘라의 향수 중 커피 브레이크(Coffee Break)는 말 그대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형상화한 향수다. 이름부터 ‘커피’가 들어가지만 커피 향이 아주 강하지는 않다. 라벤더와 우유, 그리고 달콤한 통카빈과 바닐라 향이 커피 향과 어우러져 조화로운 향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