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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이재명, '우클릭'한다더니 실제는 '사회주의'"


입력 2025.03.03 15:12 수정 2025.03.03 15:13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한국판 엔비디아 지분 나누자는 발상, 기업 투자 의지 꺾는 아이디어"

"국가가 기업 성과 독점적으로 관리하겠단 무서운 기본사회 구상"

"기업이 자유롭게 투자하고 혁신할 수 있는 환경 조성해야"

오세훈 서울시장.ⓒ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우클릭'으로 포장하고 실제로는 '사회주의'로 나아가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3일 페이스북에 '우클릭이라고 하더니 사회주의인가'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표가 말한 '미국의 엔비디아 같은 기업이 생기면 지분 30%를 국민 모두가 나누자'는 발상은 기업 성장의 동력이 돼야 할 투자 의지를 꺾는 자해적 아이디어"라며 "얼마 전 그는 삼성전자 같은 기업을 6개 만들겠다고 언급했는데, 기업과 기술이 만드는 국가 번영의 원리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이재명의 나라'에서 삼성이든 엔비디아든 생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가 이런 생각이면 어떤 창의적인 기업가가 한국에서 이런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사업을 시작하겠나"라며 "입으로는 기업과 경제를 외치지만, 머릿속은 결국 국가가 기업 성과를 독점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무서운 기본사회 구상을 드러낸 것"이라고 꼬집었다.


오 시장은 "저성장의 늪으로 빠져드는 국가 위기 상황에서 이렇게 기업가정신을 꺾는 발상은 결국 더 큰 침체를 초래할 뿐"이라며 "진정으로 경제를 살리고 싶다면 기업을 옥죄고 국가 개입을 강화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업이 자유롭게 투자하고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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