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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혁신 기술 모음집”…KB운용, ‘RISE미국양자컴퓨팅’ 출시


입력 2025.03.11 09:06 수정 2025.03.11 09:07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11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고성장 중소형주·빅테크에 집중 투자

ⓒKB자산운용

KB자산운용이 미국 양자컴퓨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RISE 미국양자컴퓨팅’을 시장에 내놓았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는 ‘RISE 미국양자컴퓨팅’이 신규 상장됐다.


해당 ETF는 인공지능(AI)에 이어 차세대 혁신 기술로 주목받는 양자컴퓨팅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양자컴퓨팅은 전통적인 컴퓨터보다 월등히 빠른 연산 속도를 제공한다. 이에 AI와 빅데이터, 신약 개발, 금융 모델링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초격차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주요 국가들과 빅테크 대표 기업들은 양자컴퓨팅이 가져올 산업적 변화를 인식해 연구 개발과 투자를 본격화하는 중이다. 현재 산업 발전의 초기 단계지만 빠른 기술 향상에 힘입어 향후 본격적인 상용화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RISE 미국양자컴퓨팅’은 양자컴퓨팅 관련도가 높은 기업을 선별한 후 ‘테마 쏠림’ 위험은 낮춰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이에 성장성이 높은 중소형 퓨어플레이어 기업, 안정적으로 우상향하는 빅테크 기업을 골고루 담았다. 미국에 상장된 양자컴퓨팅 기업을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카테고리로 나눈 뒤 각 50% 비중으로 투자해 총20개 기업을 편입했다.


주요 구성종목으로는 리게티 컴퓨팅(5.37%)·디웨이브시스템(5.34%)·아이온큐(4.91%) 등 양자컴퓨팅 전문 기업과 애플(10.32%)·구글(9.26%)·마이크로소프트(8.15%) 등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빅테크 기업이 있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양자컴퓨팅 시장은 글로벌 기업들의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면서 확장이 가속화할 것”이라며 “산업 전반의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회를 포착하고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야를 균형 있게 담은 ‘RISE미국양자컴퓨팅’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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