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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중대형이 가장 많이 올랐다…10년새 3배 '껑충'


입력 2025.03.11 10:15 수정 2025.03.11 10:15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전용 85㎡ 초과 102㎡ 이하 평형 가장 많이 상승

강남3구·그 외 지역 매매가 격차 3억에서 10억으로 더 벌어져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을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중대형 평형의 평균 매매가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다방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을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중대형 평형의 평균 매매가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다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기반으로 2014~2024년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를 분석했다.


그 결과 '중대형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5㎡ 초과 102㎡ 이하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가 2014년 6억2424만원에서 2024년 18억8701만원으로 202% 상승하며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60㎡ 초과 85㎡ 이하가 177%(4억4847만원→12억4038만원) ▲60㎡ 이하 167%(2억9869만원→7억9634만원) ▲102㎡ 초과 135㎡ 이하 166%(6억8534만원→18억2246만원) ▲135㎡ 초과 148%(13억938만원→32억4866만원, 148%) 순이었다.


특히 중대형 평형은 강남3구에선 8억3411만원에서 25억133만원으로 200% 상승한 반면, 그 외 지역은 5억2552만원에서 14억6370만원으로 17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과 비강남권 두 지역의 평균 매매가격 차이가 2014년 3억859만원에서 2024년 10억3763만원으로 벌어졌다.


한편, 서울 지역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가 크게 상승한 가운데 거래량은 오히려 2/3 수준으로 떨어졌다.


서울 지역 아파트의 전체 거래량은 2014년 8만5532건에서 2024년 5만6926건으로 33% 줄었다. 평균 매매가가 가장 많이 오른 중대형 평형의 거래량의 경우 2582건에서 1407건으로 10년 새 46% 하락했다.


모든 평형에서 거래량이 줄며 ▲102㎡ 초과 135㎡ 이하 -44%(9614건→5347건) ▲135㎡ 초과 -38%(3353건→2070건) ▲60㎡ 초과 85㎡ 이하 -35%(3만7114건→2만4024건) ▲60㎡ 이하 -27%(3만2869건→2만4078건) 등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다방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국평'이라 불리는 전용 84㎡가 포함된 중소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보다 중대형 면적에서 더 큰 상승폭을 보이는 결과가 나왔다"며 "특히 거래량이 감소했음에도 전 면적에서 매매가는 상승하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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