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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론이는 거짓말하지 않았다" 유족, 오직 김수현 공식 사과만 원해


입력 2025.03.16 22:27 수정 2025.03.16 22:27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배우 김새론의 유족이 김수현에게 공식적인 인정과 사과를 요구하며 고인의 명예회복을 촉구했다.


지난 15일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은 김새론유족의 공식 입장문을 대리 발표했다. 고인이 생전 거짓말을 했다는 오명을 바로잡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지난해 3월 김새론과 김수현은 김새론이 업로드 한 SNS 게시물로 인해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김수현 측이 사실무근이라며 전면 부정한 사실이 있다.


이에 김새론은 '셀프 열애설'이라는 오명에 휩싸여 싸늘한 여론의 시선을 받았다.


하지만 김새론의 유족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과 편지 등을 공개하며 두 사람의 교제가 사실이었음을 주장하고 있고, 나아가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를 시작했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수현은 지난 14, 15일 입장문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 교제한 것이 아니라 성인이 된 후 교제를 시작했다고 알렸다. 최초 열애설을 부정했던 입장을 번복함으로써 대중의 신뢰를 잃고 있는 모양새다.


또, 김수현 측은 고인에게 7억원의 채무를 변제하라는 내용의 내용증명을 발송한 것에 대해 형식적인 절차만 밟은 것일 뿐 변제 받을 생각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유족은 15일 입장문을 통해 생전의 김새론에게 가한 7억원의 채무 변제 압박을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지난해 3월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채무 변제와 관련해 소통하고자 노력했으나 끝내 김수현의 답신을 받지 못한 정황이 드러났다. 김수현 측이 주장하는 의도와 별개로 "오빠 살려줘"라는 문자의 어구는 고인이 생전에 느낀 압박감을 읽을 수 있다.


다음은 유족의 입장문이다.


안녕하세요, 故 김새론 배우의 유가족입니다. 故 김새론 유가족이 원하는 내용.


첫 번째, 김수현 씨가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연애한 것을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바랍니다.


두 번째,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에서 지난 3년 동안 사귄 바 없다 언론플레이를 하고 불과 3일 전에도 사귄 적이 없다고 한 부분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원합니다.


세 번째, 김새론이 회사 창립 멤버로 기여한 부분에 대해 인정하고 그 부분에 대한 사과도 부탁드립니다.


네 번째, 김새론에게 7억원에 대한 내용증명 및 변제 촉구를 한 것에 대해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바랍니다.


다섯 번째, 입장문에서 김수현 씨를 언급 안 한 것은 이진호와 사이버렉카에 대한 경고에 집중하기 위함이지 저희 유가족은 김수현과 소속사의 공식적인 사과 외에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여섯 번째, 이진호에 대한 허위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새론이가 김수현 씨와 연애를 했었다는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김수현 씨 사진을 공개할 수밖에 없었던 입장임을 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곱 번째, 다음주 쯤 이진호 씨에 대한 고발(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니 이진호 씨의 진심어린 공개적인 사과를 바랍니다. 상중에 또 발인 후 그리고 납골당을 찾아가서 못 찾겠다고 전화를 한 부분에 대해서도 사과를 바랍니다. 본인은 사실확인 차원이라고 변명하지만 유가족은 조롱을 당한듯 해서 아주 불쾌합니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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