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꺾였던 분양가, 2달 연속 상승세…0.34% ↑
서울 신규 분양 물량 ‘0가구’…전국 물량 85% 하락
지난해 12월 한 차례 꺾였던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두 달 연속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말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3.3㎡당 4428만4000원으로 한 달 전 대비 0.34% 올랐다. 1년 전 대비로는 16.92% 오른 수치다.
앞서 3.3㎡당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해 11월 4721만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2월 하락세로 돌아선 바 있으나, 올해 들어 상승세를 유지하는 분위기다.
수도권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820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달 대비 0.20%, 1년 전 대비 9.98% 상승했다.
이에 따른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한 달 전 대비 0.21% 오른 1905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 대비로는 7.38% 올랐다.
이 밖의 5대 광역시 및 세종시, 기타 지방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각각 1957만7000원, 1522만3000원으로 조사됐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 분양가는 한 달 전보다 0.86%, 6.25% 올랐다. 반면 기타지방은 1년 전 대비 5.45% 올랐으나 한 달 전 대비로는 0.40%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한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2986가구로, 1년 전 대비 85% 대폭 하락했다.
서울에선 신규 분양가구가 없었으며, 수도권은 29가구,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801가구, 기타지방은 2156가구가 신규 분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