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열펌프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비용 지원
부천시는 조용익 부천시장이 14일 ‘찾아가는 열린시장실 현답부천’의 하나로 여월공영주차장과 송내국민체육센터를 찾아 주민들과 소통했다고 17일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이달에 운영 예정인 주차장 시설을 점검하고, 주민들과 직접 대화하며 의견을 나눴다. 조 시장은 첫 일정으로 3월 24일 개소를 앞둔 여월공영주차장을 찾아 지역 주민 30여 명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았다.
여월공영주차장은 전국 최초로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과 협력해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 공동건립 사업을 추진해 조성된 곳이다. 시는 공영주차장 건립비용 및 토지임대료를 부담하고, 조합은 주차장 건립을 위한 토지를 제공해 총 85면 규모의 주차 공간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공동주택 밀집 지역의 주차난 해소에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 시장은 현장에서 사업 현황 및 운영계획을 보고받은 뒤,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주차장 운영 방식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조 시장은 송내국민체육센터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송내국민체육센터는 총 3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된 체육시설로, 오는 6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시는 원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오는 28일부터 송내국민체육센터 주차장 222면을 우선 개방하기로 했다.
○가스열펌프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비용 지원
부천시는 가스열펌프 냉난방기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저감장치 부착 비용의 90%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가스열펌프는 전기 대신 액화천연가스(LNG)나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냉난방기로, 전력피크 완화 대책의 일환으로 공공·민간 시설에 널리 보급돼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가스열펌프 가동 시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돼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 따라 2025년부터 대기배출시설 신고가 의무화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저감장치를 부착하면 대기배출시설 신고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가스열펌프를 운영 중인 시설을 대상으로 저감장치 부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총 3억5937만원을 투입해 가스열펌프 저감장치 114대에 대한 설치비의 90%를 지원할 예정이다. 엔진형식별로 차등 지원되며, 대당 약 246만 원에서 332만원이 정액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