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英, 유럽군 파병 추진 비판에 "러도 北 파병 마음대로 결정"


입력 2025.03.18 00:49 수정 2025.03.18 12:05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지난달 27일 워싱턴DC에 도착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영국이 유럽의 우크라이나 파병 추진을 비판한 러시아에 북한군을 언급하며 반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은 17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유럽의 우크라이나 파병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힌 입장에 대해 “러시아 역시 지난해 북한군을 전쟁에 투입할 때 우크라이나 측에 물어보지 않고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 파병할 의사가 있는 국가가 상당히 많다며 “어떤 능력으로 우크라이나 안보에 기여할 지 모르겠지만 이는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를 돕겠다고 밝힌 국가가 프랑스와 독일 등 30여 개국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를 주도하고 있는 영국과 프랑스를 제외한 다른 국가들은 파병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들 국가는 오는 20일 런던에서 군 지도부 회의를 열고 세부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유럽군 파병에 대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 땅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군이 주둔하는 것은 러시아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이에 대응할 작전 회의가 곧 열릴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