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들, 의대생 집단 휴학계 반려하는 방향으로 의견 모을 듯
전북대에 이어 조선대, 의대생 휴학계 모두 반려하기로 해
교육부 "집단적인 대규모 휴학 신청 승인하지 않도록 조치" 당부
전국 40개 의과대학 총장들이 19일 긴급 회의를 열어 의대생 복귀와 관련한 현안을 논의한다.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은 이날 오전 10시 온라인 회의를 열고 의대생 휴학 및 복귀 관련 사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각 대학 총장과 의대 학장은 물론 교육부 관계자도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총장들은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계를 반려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생 복귀 시한인 이달 말을 앞두고 정부의 '무관용 원칙'에 동참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대에 이어 조선대도 의대생들이 제출한 휴학계를 모두 반려하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18일 교육부는 각 대학 총장들에게 보낸 공문을 통해 "형식적으로는 개인 사유에 의한 휴학 신청이나, 실질적으로는 집단적인 대규모 휴학 신청에 대해서는 승인하지 않도록 조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의대는 의대생 대규모 집단휴학과 이후 복학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책임이 있으므로 대학 교육여건 등을 고려해 휴학 승인 여부 등을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