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력 변환 장치 고장으로 열차 멈춰…승객들 열차에 갇힌 채 30분 넘게 대기
현재 정상 운행 중…지난 18일에도 폭설로 인해 2시간가량 운행 중단
19일 오전 경기 의정부경전철 운행이 약 30분간 중단돼 아침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의정부경전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8분쯤 어룡역에서 곤제역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상선(발곡행 선로)에서 인버터(동력 변환 장치) 고장으로 열차가 멈췄다. 이후 오전 8시11분쯤 전 구간에서 운행 장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승객들은 열차 안에 갇힌 채 30분 넘게 대기해야 했으며, 고장 난 열차를 다른 열차가 끌고 오는 구원 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의정부경전철은 30여 분 뒤인 오전 8시27분쯤 운행을 재개했으나, 5분 뒤인 오전 8시32분쯤 다시 중단됐다. 이후 오전 9시10분쯤 정상 가동돼 현재는 정상 운행 중이다.
무인 운행되는 순환 노선인 의정부경전철은 후진이 불가능해, 한 대의 열차가 멈추면 전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구조다.
앞서 지난 18일 오전에는 폭설로 인해 의정부경전철이 오전 5시15분부터 2시간10분간 운행을 중단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