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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행 "전군 경계태세 강화 긴급지시…한미 공조·우방국 협조 공고히"


입력 2025.03.24 13:19 수정 2025.03.24 13:22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권한대행 "정부 국정 운영에 만전을 다할 것"

대외정책 기조 변함없음 국제사회에 알려야

치안 질서 확립 당부…"불법행위 엄정 대응"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으로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전군에 경계 태세를 강화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24일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직무에 복귀한 직후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해 관계부처를 대상으로 안보·치안 유지 및 재난관리를 위한 긴급 지시를 시달했다.


한 권한대행은 "엄중한 상황 속 국민들이 불안해하시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국정운영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및 김명수 합동참모본부의장에 "국민의 생명과 안보를 흔들림 없이 지킬 수 있도록 전군의 경계태세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에게는 "불확실한 국제정세 속 한·미 공조와 우방국 협조를 공고히 하는 한편, 우리 정부의 대외정책 기조에 변함이 없음을 국제사회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에게는 최근 사회적 혼란과 안전사고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큰 만큼 "과격시위 등으로 인한 재난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회관리 및 주요인사 신변보호, 다중운집 안전관리대책 등 사회질서 유지에 각별히 유의하고, 이와 관련한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한 권한대행은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국방부·행안부 등 관계부처에 "가용 병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다해달라"며 "인근 주민 대피, 입산객 통제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날 오후 한 권한대행 주재로 국무위원 간담회를 개최해 경제·사회·안보 등 분야별 당면 현안을 점검할 계획이다.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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