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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산불 진화 투입 40대 소방대원, 구토 증세로 병원 이송


입력 2025.03.25 11:37 수정 2025.03.25 11:37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해당 소방대원, 산불 진압 도중 어지럼증 호소하며 구토 증세 보여

의성 산불 진화 투입 대원, 병원 이송된 건 처음…"산불 장기화에 대원 지쳐가"

경북 의성군 대형 산불 발생 사흘째인 지난 24일 산불 현장에 인접한 의성군 옥산면 입암리 한 마을 강변에 불씨가 옮겨붙어 불이 나고 있다.ⓒ연합뉴스

경북 의성 대형산불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불 진화에 투입된 소방관 1명이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25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2시쯤 의성군 일대 산불 진화 작업에 동원됐던 경북도소방본부 상주소방서 소속 소방대원 A(40대)씨가 산불 진압 도중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구토 증세를 보였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의성 산불 진화에 투입된 대원이 병원에 이송된 건 처음이다. 산림당국은 A씨를 이번 산불로 인한 첫 부상자(경상)로 분류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산불이 장기화하며 대원들도 지쳐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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