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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지금이 혁신 골든타임... 배터리 주력 사업으로 키운다"


입력 2025.03.26 10:33 수정 2025.03.26 10:33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LG 주주총회 서면 인사말 통해 메시지

컴플라이언스 경영·성장동력 육성 강조

구광모 ㈜LG대표가 지난해 12월 19일 구성원들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LG의 창업초기Day1부터 이어온 도전과 변화의 DNA를 강조하고 있다. ⓒLG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금이 변화와 혁신의 골든타임"이라며 "배터리 같은 산업은 미래의 국가 핵심 산업이자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반드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 제6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서면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국제 관계, 경제 환경의 변화와 AI를 비롯한 기술혁신의 가속화 등으로 시대 질서의 거대한 축이 변하고 있고 이러한 변화는 LG에게 새로운 성장의 사고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시대의 변화를 이해하고 가치를 이끌어내 산업으로 전환함으로써 고객으로의 여정을 새롭게 창조하는 것이 바로 LG가 부응해야 할 새로운 시대적 요구"라며 ▲컴플라이언스 경영 ▲신성장 동력 육성 등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우선 구 회장은 컴플라이언스 경영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컴플라이언스를 기업의 성장과 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생각하는 인식의 전환은 LG 구성원 그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 향후 LG의 컴플라이언스 체계가 시대와 사회 변화를 적시에 반영하도록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BC(AI·바이오·클린테크) 사업에서 차별적인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는 의지도 드러냈다. 구 회장은 "배터리 같은 산업은 미래의 국가 핵심 산업이자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반드시 성장시킬 것"이라며 "시장과 기술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공정기술 등에서 혁신 방안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LG는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자기주식 소각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6건의 의안을 상정해 원안대로 의결했다. 권봉석 부회장과 하범종 사장이 사내이사에 재선임됐고, 정도진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또한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동일한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1주당 3150원의 현금배당을 확정했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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