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LCK 리그 개막 앞두고 미디어데이 개최
정규시즌 경계팀으로 10팀 중 8팀이 한화생명 선택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정규 시즌인 2025 LCK 리그가 4월 2일 열리는 가운데 10개 구단 선수들이 가장 경계되는 팀으로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을 꼽았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26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5 LCK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2025 LCK 리그는 오는 4월 2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10개 구단 선수들 10명에게 경계되는 구단을 뽑아달라고 주문하자 8명은 한화생명을 선택했다. 나머지 2표는 T1을 향했다.
젠지 '룰러' 박재혁은 "한화생명이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정규 리그가 시작되고 나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디플러스 기아 '베릴' 조건희는 "라인 스왑 패치가 없어진 상황에서 T1 바텀이 챔프 폭도 다양하고 강하기 때문에 T1이 이번 시즌에서 유리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5 LCK 리그는 기존 스프링과 서머로 나눠 운영하던 작년과 달리 하나의 시즌으로 통합된다. 정규시즌 개막일인 4월 2일부터 6월 1일까지는 1∼2라운드 경기가 열리고,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끝난 7월 23일부터 9월 28일까지는 플레이오프를 포함한 3∼5라운드를 치른다. 1∼2라운드와 3∼5라운드 사이에는 별도의 MSI 선발전이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LCK는 다시 변화하기 위해 기존 스플릿으로 진행하던 것을 통합 시즌으로 운영한다"며 "긴 호흡으로 리그를 운영하면서 기존과 다른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2025 LCK 리그에는 챔피언 밴픽(선택과 금지) 방식인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전 경기에 적용된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앞서 진행된 세트에서 두 팀이 선택한 챔피언을 다음 세트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방식으로 2025년 LCK컵과 퍼스트 스탠드에 도입돼 팬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베릴' 조건희는 "피어리스 드래프트 도입으로 LCK 시청자들이 경기를 보는 재미가 많아졌다고 한다"며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도입된 건 크게 봤을 때 좋은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스왑 방지 패치를 도입해 라인 스왑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화생명 '피넛' 한왕호는 "라인 스왑이 없어지다 보니 정글 동선이 클래식해졌고 카운터 정글도 언제든 가능하다. 동선이 더 다양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T1 '오너' 문현준도 "라인 스왑이 있었을 때는 동선이 제어돼 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면 없어지고 나서는 자유로워졌다"고 강조했다.
감독들은 두 개의 시즌이 하나로 통합되면서 선수단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김정균 T1 감독은 "각자 맡은 역할을 최선을 다할 수 있게 선수들의 건강 등 상황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