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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메드텍, 존슨앤존슨에 '노보시스 트라우마' 첫 납품


입력 2025.03.27 10:39 수정 2025.03.27 10:40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국내 독점 공급

저용량 고효율로 안전성과 효과 입증

노보시스 트라우마 ⓒ시지메드텍

시지바이오 자회사 시지메드텍은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에 자사의 골대체제 ‘노보시스 트라우마’를 납품하며 본격적인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월 체결한 독점 공급 계약의 첫 실행이다.


이번 납품은 시지바이오의 바이오 재생 의료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존 척추 수술에 사용하던 제품을 골절 치료 영역으로 확대한 사례다. 제품 유통은 공급 계약에 따라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가 국내에서 전담한다.


노보시스 트라우마는 새로운 뼈가 생성되는 것을 촉진해 주는 역할을 하는 의료기기다.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와 유전자 재조합 골형성 단백질(rhBMP-2)로 구성된다.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는 rhBMP-2를 치료 부위에 서서히 방출하도록 돕는 전달체로 저용량만으로도 효과적인 골재생을 유도할 수 있다. 이는 고용량 사용시 나타날 수 있는 이소성 골 형성(정상 부위가 아닌 곳에 뼈가 자라는 현상)과 부종 등 부작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해당 제품은 뼈가 자랄 수 있도록 적절한 구조를 제공하는 골전도성과 뼈 형성을 유도하는 골유도성을 동시에 갖춘 골대체제로 급성 상하지 골절로 인한 5cm 이하 골결손 재생에 특히 적합하다.


시지메드텍은 이번 제품 납품을 통해 기존 정형외과 임플란트 고정재 중심 사업에서 바이오 재생 의료 기반 치료 솔루션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향후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로의 공급 확대와 의료진 협업 기반의 수술 프로토콜 개발 등을 통해 골절 치료 시장 내 입지를 점차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주미 시지메드텍 대표는 “이번 납품은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와의 공급 계약이 본격적으로 실행되기 시작한 첫 사례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 생각한다”며 “노보시스 트라우마의 시장 공급을 시작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골절 치료 시장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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