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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능동적 참여 등 4대 전략 ‘청렴도 향상 종합계획’ 시행


입력 2025.03.31 13:21 수정 2025.03.31 13:21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엄격 적용

조달청이 2025 청렴도 향상 종합추진계획 공유 및 청렴실천 서약식을 하고 있다. ⓒ조달청

조달청(청장 임기근)이 공공조달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2025 청렴도 향상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에 나선다.


조달청은 31일 임기근 조달청장 주재로 전국 11개 지방청장 등 간부급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 실천을 다짐하는 서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종합추진계획은 조직 내부 및 외부 부패 발생 요인을 원천 차단하고 반부패·청렴 문화를 확산하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반부패·청렴 경영 ▲부패 취약 분야 사전 예방 체계 구축 ▲공정한 조직문화 조성과 열린 소통·공감 문화 정착 ▲능동적 참여와 청렴 역량 강화 등 4대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조달청은 “조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조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예방 체계를 구축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조달 시장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담합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철근 계약 방식을 다수공급자계약(MAS) 방식으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품질과 가격 경쟁을 촉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위반 의심 건 자동 추출 시스템 도입 ▲조사자료 빅데이터 분석 ▲관계 기관 협업 강화 ▲수요기관 갑질 방지 및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한다.


이와 함께 입찰 등 각종 조달업무 평가위원이 조달 업체와 결탁해 금품수수 등 부정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평가위원 3중 관리시스템 고도화 ▲다면평가 등의 신규 평가 기법을 도입한다.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청렴 릴레이 캠페인 ▲청렴 리더 중심 연구모임 운영을 통해 반부패·청렴 정책을 전파할 예정이다.


간부 공무원들은 솔선해 공정한 인사 평가, 효율적인 업무 지시, 직원 존중 등 소통하고 공감하는 공정한 조직문화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조달업무 처리 과정에서 부정 청탁 등 외부개입이 있으면 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 체계를 강화한다.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엄격히 적용해 인사상 불이익도 준다.


임기근 청장은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차관급 중앙행정기관 중 최고 등급을 달성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이번 종합대책을 통해 공공조달 공정성과 투명성을 한층 높여 국민이 만족하고 신뢰할 수 있는 청렴한 조달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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